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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천만원' LG 불펜, 가성비 최고 & ERA 1위

[OSEN=한용섭 기자] 수 억 원을 받는 FA 투수는 없다. 관록의 베테랑도 없다. 평균 나이 27.6세의 LG 불펜진은 평균 연봉이 7000만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름값 보다는 실력, LG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2.28의 짠물 피칭을 자랑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1위다. 가성비 최고라 할 만 하다.

LG 불펜진이 갈수록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28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임정우가 어깨 재활로 빠져 있지만, 큰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반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드러내며 6-2로 승리했다.

3-2로 앞선 8회 수비에서 진해수-김지용-신정락이 차례로 나와 1사 2루, 2사 1,3루 위기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8회말 KIA 필승조가 1이닝 3실점, LG가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과 대조적인 장면을 이뤘다.


비록 2-1로 앞선 6회 윤지웅-정찬헌이 등판해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으나,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부에서 힘을 발휘했다. LG 불펜은 지난 20일 한화전에서 6회부터 4-3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특A급 구원 투수는 없지만, 불펜진의 8명이 짧게짧게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양상문 감독이 적재적소에 짧게 끊어 기용하는 투수 운영도 한 몫하고 있다.

군 제대 후 복귀한 신정락은 20~21일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21일 KIA전에는 8회 2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등판해, 어려운 4아웃 세이브에 성공했다. 9경기에서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다. 양상문 감독은 "(사이드암인)신정락이 좌타자에게도 특별히 약하진 않다. 집단 마무리 중 가장 안정감이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셋업맨으로 활약한 김지용은 8경기에서 3홀드,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 0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하며 주춤했던 정찬헌은 21일 KIA전에서 구위가 조금 안정됐다. 2-1로 앞선 6회 1사 2,3루 역전 위기에서 등판, 내야 땅볼을 연거푸 유도해 기출루자 득점을 1점으로 막아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동점으로 막은 것으로도 충분히 잘 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는 11경기에 등판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임시 선발로 나섰다가 좋은 모습을 보인 좌완 윤지웅도 원래 자리인 불펜으로 돌아와 좌타자 억제력을 높일 수 있다.

최동환(우완), 최성훈(좌완)이 추격조로 역할을 잘 하고 있고, 최고 151km 강속구를 뿌리는 고졸 루키 고우석도 불펜진에 연착륙 중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LG 불펜은 21일까지 18경기에서 1승 3패 16홀드 5세이브를 합작하고 있다. 홀드는 가장 많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2.28로 1위다. kt 불펜진이 21일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하면서 2.40으로 높아지면서 2위로 밀려났다.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에서도 LG 불펜진은 37명의 주자 중 10명만 득점을 허용해 0.270으로 안정된 편이다.

고액 연봉자라고 해봤자 진해수가 1억 1000만원으로 가장 높다. 8명의 평균 연봉은 6962만원이다. 불펜이 좋은 NC의 불펜진(8명)은 8억 7600만원으로 평균 1억 950만원이다. 10구단 중 kt 불펜진(7명)의 4억 400만원(평균 5771만원)을 제외하면 LG 불펜진이 가장 적은 몸값이다. 하지만 실력은 당당히 1위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 이름값보다 실력, LG 불펜진 (연봉 단위는 원)
선수(나이) 연봉 성적
진해수(31) 1억1000만 1패6홀드 ERA 2.08
김지용(29) 1억 3홀드 ERA 0
윤지웅(29) 9500만 1승1패 1홀드 ERA 4.30
신정락(30) 7500만 4세이브 1홀드 ERA 1.04
최동환(28) 6000만 2홀드 ERA 4.76
최성훈(28) 4500만 1홀드 ERA 3.86
정찬헌(27) 4500만 1승2패 1세이브 ERA 5.06
고우석(19) 2700만 1홀드 ERA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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