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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 143위’ 류현진-타선, 같이 웃을까?

[OSEN=밀워키(미 위스콘신주), 김태우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은 올 시즌 첫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다. 첫 승을 위해서는 스스로도 잘 던져야 하지만, 타선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류현진은 오는 25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3경기에서 15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피안타율(.306), 피홈런(6개) 모두 많은 편이다. 여기에 타선 지원조차 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괴로운 경기를 했다.

기본적으로 승리까지는 스스로의 피칭이 한걸음 모자랐다. 8일 콜로라도전,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승리투수의 기본 요건인 5이닝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다. 특히 컵스전은 4⅔이닝 4실점으로 그다지 인상적인 투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8일(4⅔이닝 2실점), 그리고 19일 콜로라도전(6이닝 4실점)은 운이 조금 따른다면 승리요건도 가능해 보이는 경기였다.

그러나 8일 경기에서는 1점, 14일 경기에서는 무득점, 그리고 19일 경기에서도 1점 지원에 그쳤다. 다저스 타선은 세 경기 모두 상대 투수에 압도적인 눌린 경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많은 출루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통계전문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런 류현진의 경기당 득점 지원은 1.3점에 불과하다. 이는 통계에 잡힌 147명의 투수 중 143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안 케네디(캔자스시티·0.7점), 자렐 코튼(오클랜드·0.7점), J.C 라미레스(LA 에인절스·1.0점)만이 류현진보다 더 타선 지원을 못 받은 선수였다.

같은 다저스 동료들과 비교해도 유독 류현진 등판마다 득점이 안 나온다. 다저스의 평균 선발투수 득점 지원은 4.5점으로 리그 평균(4.2점)보다 많다. 보통 류현진 다음 날 등판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7.6점으로 리그 전체에서 8번째로 득점 지원이 많은 투수였다. 마에다 겐타는 6.2점으로 리그 21위, 브랜든 매카시는 4.8점으로 역시 평균 이상이다.

류현진은 변명을 대지 않고 있다. 3경기 모두 선취점을 내줬기에 오히려 타선이 부담을 가지는 환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득점 지원이 안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타격 지원으로 승리를 따낼 때도 있다. 끌려가는 경기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류현진이지만, 타선이 선발투수를 지원하면 어깨가 가벼워지며 더 좋은 투구를 할 때도 있다. 투수와 타자는 그렇게 서로를 돕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도 항상 “득점 지원이 됐다면 류현진의 경기는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할 정도다. 순번상 25일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는 베테랑 맷 케인이다. 전성기의 모습을 잃어버린 후 올해 간신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보한 케인은 시즌 첫 3번의 등판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1로 순항 중이다. 다만 다저스가 상대적으로 강한 우완이라는 점에서 기대는 걸린다. 류현진과 타선이 ‘Win-Win’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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