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다음주 가요계, 혁오vs종현vs헨리..미션 아이유를 넘어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22 13: 30

미션 아이유를 넘어라.
올 봄 가요계는 유독 여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걸그룹 대전을 시작으로 이번엔 태연과 정은지, 이해리, 효린, 그리고 아이유까지 연이어 신곡을 발표하면서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거세게 불고 있는 여풍에 다음주 가요계는 남자 뮤지션들의 자존심 대결이 시작된다.
무엇보다 아이유가 지난 21일 정규4집을 발표해 음원차트 올킬과 줄세우기를 기록 중인 만큼, 아이유의 기록을 넘는 새로운 미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진진하다.

# 혁오, 오래 기다린 첫 정규
가수 아이유와의 협업으로 먼저 팬들을 만난 오혁의 밴드 혁오가 드디어 첫 번째 정규음반을 발표한다. 오는 24일 오후 6시 '23'의 타이틀곡 '톰보이'를 포함한 전곡을 공개한다. 혁오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곡이다. '무한도전'에서 주목받은 이후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음원 파워가 좋았던 팀이기 때문에 기대 속에 발표하는 첫 정규음반으로 혁오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다질 기회다.
# 종현, 태연과 만든 역대급 콜라보
그룹 샤이니의 종현도 혁오와 같은 시각 전곡 자자곡으로 채운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2'를 발표한다. 무엇보다 타이틀곡 '론리'를 통해 독보적 여성 보컬리스트 태연과 호흡을 맞췄다는 점이 주목된다. 태연은 가요계 여풍을 이끌었던 주자이기 때문에 종현과의 협업이 어떻게 완성됐을지 음악 팬들의 기대도 크다. 종현은 이번 소품집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개성 있는 그만의 음악 세계를 어필한다.
# 이창섭, 비투비의 첫 솔로 주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도 24일 오후 6시 솔로곡 'At The End' 발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매되는 이번 솔로곡으로 이창섭은 비투비 멤버들 중 처음으로 솔로로 나서게 됐다. 매력적인 보컬을 살린 발라드 곡 녹음을 완료한 상태로, 이창섭 특유의 감미롭고 매력적인 보컬과 거친 기타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비투비의 음악과는 또 다른 감성의 이창섭이 기대된다.
# 마인드유, 구 어쿠루브의 메이저 데뷔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어쿠루브가 마인드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데뷔한다. 최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데, 오는 27일 매드클라운과 호흡을 맞춘 신곡 '좋아했나봐'를 발표하는 것. 인디 음악씬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정도로 다양한 음악 세계로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이들의 메이저 데뷔는 또 어떤 음악으로 완성됐을지 궁금해진다.
# 헨리, 천재 뮤지션의 기습 컴백
가수 헨리도 오는 29일 정오 자작곡을 발표한다. 또 다시 기습 컴백이다. 헨리의 자작곡 '사랑 좀 하고 싶어'는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헨리 특유의 재치 있는 표현으로 완성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엉뚱하고 진솔한 매력이 더해진 헨리표 음악으로, 밝은 분위기가 봄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활약하며 음악적인 행보도 이어가고 있어 기대되는 주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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