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박종훈, 타선 도움에 시즌 2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2 19: 05

SK 와이번스의 박종훈(26)이 타자들의 득점 지원 속에 시즌 2승 째를 바라봤다.
박종훈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박종훈은 지난 16일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4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타자들이 6점을 내줬고, 결국  6-4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2승 째를 바라보게 됐다.

1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박종훈은 정진호와 에반스를 범타로 막았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2회 양의지와 최주환을 볼넷과 안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허경민의 희생번트와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지만, 민병헌과 정진호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에반스의 안타 뒤 김재환과 오재일을 범타로 막아냈지만, 양의지의 적시 2루타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최주환에게 추가로 안타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4회초 류지혁-민병헌-정진호를 모두 내야 범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4로 앞선 5회초 추가점수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에반스와 김재환,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1실점과 1,3루 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양의지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했지만, 루상의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허경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지웠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박종훈은 6회 박정배와 교체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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