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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최다 득점' kt, 한화 11-9 제압...1차전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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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허종호 기자] kt wiz가 선발 전원 안타와 시즌 최다 득점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서 11-9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선발로 나선 야수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박경수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윤요섭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t가 2회 선제점을 얻어내며 초반 균형을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유한준이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윤요섭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이 나왔다. 윤요섭은 송은범이 몸쪽으로 붙인 145km/h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제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3회 2점을 더 뽑았다. 1사 2,3루의 기회를 잡은 kt는 박경수가 송은범의 143km/h 직구를 좌익수 앞 적시타로 연결해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한화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한화는 4회 1점을 만회하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한화는 송광민의 볼넷과 김태균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하주석의 적시타로 kt를 추격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화는 5회 승부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이용규가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송광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바로 재역전을 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진영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kt는 후속 타자 박경수가 심수창의 141km/h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잡아당겨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불이 붙은 kt 타선은 6회 3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듯했다. kt는 김사연이 2루타로 치고 나간 가운데 오태곤이 적시타를 쳤고, 이어 박기혁의 안타, 박경수의 볼넷, 유한준의 안타가 나오면서 2점을 더 뽑았다.

당하고 있을 한화가 아니었다. 한화는 7회 대대적인 반격을 펼쳐 9-9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무사 2루에서 김태균이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최진행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재훈까지 적시타 대열에 합류해 4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kt는 바로 반격에 나서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7회말 1사 1,2루 기회를 잡은 kt는 투수 장민재의 폭투에 1점을 추가했고, 이대형의 적시 2루타가 나와 11-9로 앞서가게 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7회 다소 흔들렸던 심재민이 안정을 찾으면서 승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심재민은 8회 김태균에게만 안타를 허용하고 다른 타자들은 깔끔하게 처리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kt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특유의 굳건함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7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 데이터 박스

- 한화 김태균 : 64경기 연속 출루(KBO 리그 최다 연속 기록)
- 한화 송은범 :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 최고 구속 147km/h. 직구(33개) 슬라이더(15개) 커브(6개) 체인지업(2개).
- kt : 올 시즌 2호 선발 전원 안타. 올 시즌 최다 득점.

- kt 김진욱 :개인 통산 150승 달성(역대 31번째)
- kt 정성곤 : 5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 최고 구속 144km/h. 직구(41개) 페인지업(26개) 슬라이더(8개) 커브(5개).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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