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스완지, 6경기 무승 탈출 ...강등 탈출 희망 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23 00: 58

스완지시티가 홈경기 승리로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갔다. 
스완지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스토크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스완지시티는 들쭉날쭉하는 경기력으로 승점 28점(8승 4무 21패)로 리그 18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리그 17위 헐시티(승점 30점, 8승 6무 19패)를 제쳐야 하는 상황.

스완지는 승리 사냥을 위해 최전방에 페르난도 요렌테를 배치했다. 그리고 조던 아예우와 길피 시구르드손를 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레온 브리튼, 르로이 페르, 톰 캐롤이 출전하고 수비수로는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카일 노튼, 스티븐 킹슬리, 알리 모슨, 골문은 우카시 파비안스키를 내세웠다. 기성용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스완지는 선취골로 기분 좋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9분 스완지는 장기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시구르드손이 올려준 공을 요렌테가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해 스토크의 골문을 갈랐다. 스완지는 페르가 전반 14분 부상으로 쓰러진 이후 곧이어 교체로 기성용을 투입했다.
기성용 투입 이후 스완지는 침착하게 전열을 가다듬어 계속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추가시간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로 아예우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스완지시티는 스토크를 밀어붙였다. 결국 후반 25분 캐롤이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좌측 코너 상단으로 왼발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스완지는 계속 스토크를 밀어붙였다. 시구르드손과 기성용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스토크 수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스완지가 리드를 지킨 채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홈경기 승리로 스완지는 강등권 탈출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17위 헐시티도 2-0으로 승리해 순위 상승은 없었지만 이전 부진하던 모습과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 기성용 역시 교체 투입 이후 74분 동안 적극적으로 공격 전개에 관여하며 스완지의 승리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패스뿐만 아니라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좋은 움직임으로 스토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기성용은 부상 이후 부진하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활약했다.
기성용과 스완지 모두 이전 경기와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6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한 스완지가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전반 페르난도 요렌테 득점 장면. 아래는 톰 캐롤 추가 골 장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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