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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프리뷰] '불운 탈출' 켈리, 2연승+두산전 스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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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눈물을 닦은 메릴 켈리(29)가 연승과 함께 팀의 시리즈 스윕 도전에 나선다.

켈리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SK는 두산과의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켈리를 내세웠다.

지난해부터 켈리는 좀처럼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0차례나 됐고, 리그 2위인 200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그러나 켈리가 거둔 승리는 단 9승. 자연스럽게 켈리에게는 불운이라는 말이 따라왔다.

올 시즌 초반에도 악몽은 이어졌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12일 롯데전에서 켈리는 8이닝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SK 타선은 8회까지 단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여기에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9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켈리의 승리를 날아갔다.  등판한 켈리는 앞선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93(27⅔이닝 10실점 9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잘 던졌지만,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올 시즌 3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하거나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에 다가가지 못했다. 

결국 켈리의 첫 승은 시즌 네 번째 등판인 지난 18일 넥센전에서 이뤄졌다. 당시 켈리는 7⅔이닝 4실점를 기록했고, 타선도 7점을 지원해줬다.

지난 18일 넥센에 패배해 8연승이 가로 막힌 SK는 두산전에서 연승 후유증이 예상됐지만,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단숨에 2연승에 성공했다. 켈리가 2연승에 성공한다면, SK는 기분 좋게 다음주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한편 두산 선발 투수로는 함덕주가 나선다. 함덕주 역시 켈리 못지 않은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함덕주는 앞선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첫 경기를 비롯하고는 실책과 적은 득점 지원, 불펜 난조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동안 구원투수로 나섰던 함덕주의 통산 SK전 성적은 13경기에서 10⅔이닝 7실점(6자책) 평균자책점 5.06이다. /bellstop@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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