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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가 최고 슈터? 삼성의 씁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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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양, 서정환 기자] 삼성 최고의 슈터는? 리카르도 라틀리프(28·삼성)다. 씁쓸하지만 사실이다.

서울 삼성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77-86으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23일 이어지는 2차전에서 이겨야 반전이 가능하다.

1차전서 라틀리프는 43점, 15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골밑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자, 라틀리프는 외곽까지 나와서 점프슛을 꽂았다. 신기하기도 척척 림에 꽂혔다. 이미 승부가 결정난 4쿼터 막판 라틀리프는 3점슛까지 꽂았다. 라틀리프는 플레이오프 11경기서 3점슛 3개를 쏴서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의 1차전 3점슛 성공은 4/20, 20%였다. 그나마 한 개는 라틀리프가 넣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3/19, 15.8%다. 슈터 임동섭은 1/6이었다. 마이클 크레익과 김준일이 8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그나마 문태영이 2/2로 가장 나았다. 가드중에 3점슛을 넣은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경기가 이런 양상이면 해보나 마나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지쳤다.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6강전을 5차전까지 치르고 이틀만 쉬고 다시 2연전이다. 삼성은 체력도 없고, 준비도 부족한 이중고다. 특히 임동섭은 4강 3차전부터 4경기 동안 3점슛 4/24, 16.6%로 매우 부진하다.

이정현은 “홈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다. 연전이지만 우리가 한 발 더 뛰고 수비에서 기습적인 트랩수비를 한다면 2차전도 이긴다. 3,4쿼터 상대가 지친 기색이 있었다. 연전을 이기고 잠실에 가겠다”며 삼성의 체력문제를 지적했다.

1차전서 KGC 신인 박재한이 ‘미친 선수’였다. 삼성에도 이런 선수가 나와야 승산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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