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소사-정동현, 다윗과 골리앗 대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3 07: 25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LG의 선발 대결은 1선발과 임시 선발의 대결이다. LG는 개막전 선발로 나선 소사가 나선다. KIA는 2군에 있던 고졸 2년차 정동현을 콜업, 임시 선발로 내세운다.
소사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29을 기록 중이다. 4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다. 12일 NC전에선 7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18일 한화전에선 7이닝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150km 중반대의 강속구에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 어정쩡한 싱커를 봉인하고 힘으로 승부하고 있다. 이닝당 0.89명의 주자를 내보낼 정도로 시즌 초반에 위력적인 구위다.

KIA는 좌완 정동현을 내세운다. 원래 로테이션 대로라면 임기영 차례. 그런데 지난 18일 kt전에서 122구를 던지며 완봉승을 거둔 임기영에게 휴식을 더 주기로 결정, 2군에 있는 정동현을 불러 올렸다.
정동현의 올 시즌 첫 등판이다.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5이닝(2실점)을 던진 것이 최다 이닝, 지난 19일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선 불펜으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선에선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최형우의 타격감이 좋다. 2경기에서 7타수 4안타다. 버나디나-이명기 발 빠른 테이블 세터가 출루 기회를 잡는다면 KIA의 득점력이 올라갈 것이다.
LG는 톱타자 이형종과 손주인의 페이스가 좋다. 중심타선의 채은성이 부진한 것이 아쉽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다. 타순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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