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젝스키스가 들려줄 반전의 '슬픈 노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23 09: 45

"노래는 슬프지 않은데, 몸이 힘들어서 슬퍼요." '슬픈 노래'라고 해서 슬픈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진 발라드곡을 예상하면 오산이다. 젝스키스가 타블로와 손잡고 경쾌한 매력으로 돌아온다.
젝스키스는 오는 28일 17년만에 신곡으로 가득 채운 새 앨범 ‘THE 20TH ANNIVERSARY’을 발매한다.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바로 '슬픈 노래’. 지난해 16년 만에 발표했던 곡 '세단어'에 이어 다시 한 번 타블로, 퓨처바운스와 손잡은 곡이다. 
젝스키스는 '세단어'로 많은 노랭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바. 이번 '슬픈 노래'도 제목부터 울음이 왈칵 쏟아질 것 같지만 사실은 정 반대다. 이 곡은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와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경쾌한 리듬이다.

더 이상 슬픈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안무 역시 빠른 멜로디 속에 격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슬픈 노래' 안무연습에 매진 중인 젝스키스는 "노래는 슬프지 않은데, 몸이 힘들어서 슬프다"라고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젝스키스는 반전의 '슬픈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 단어'와는 또 다른 젝스키스의 매력을 뽐낼 예정. 과거 못지 않은 젝스키스의 댄스실력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젝스키스는 이미 90년대 최고의 댄스그룹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국내 가요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댄스곡 '컴백' '로드 파이터' '사나이 가는 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은 최근 콘서트 등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며 예전 명성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젝스키스는 이번 '슬픈 노래'에서도 여전함을 넘어 업그레이드된 댄스로 팬심을 단단히 사로잡을 전망. 음원차트도 '세 단어'와 마찬가지로 이미 '올킬'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젝스키스 멤버들은 지난 22일 각자의 SNS에 '슬픈 노래' 포스터를 동시에 게재하며 컴백에 대한 관심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가운데 과연 데뷔 20주년을 맞은 젝스키스는 어떤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또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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