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실질적인 에이스' 페트릭, 3연패 뒤 승리 선사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3 10: 12

삼성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에 빠져 있다.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은 투타 엇박자. 투수가 잘 던지면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타자가 모처럼 제 역할을 해줄땐 투수가 얻어 터진다. 
재크 페트릭이 23일 대구 NC전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승리없이 3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3.91. 페트릭은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다. 실질적인 에이스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제 아무리 잘 던져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지난달 31일 대구 KIA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18일 잠실 두산전서 6이닝 8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페트릭은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늘 해왔던대로 준비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하고 있다. 제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덕아웃 쓰레기통을 걷어차는 일부 외국인 선수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페트릭이 4전5기 끝에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한다면 얽힌 실타래가 술술 풀리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페트릭의 호투 뿐만 아니라 타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16일 마산 두산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인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뒀고 평균 자책점은 2.16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나성범, 스크럭스 등 주축 타자들의 방망이가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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