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막 내린 ‘내 귀에 캔디2’, 내 눈에도 캔디였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23 12: 40

 스타들의 속삭임을 지켜보는 것은 묘하게 흥미로웠다. 분야와 나이를 초월한 다양한 조합들이 만들어내는 호흡은 훈훈하고 뭉클했으며, 가끔은 설렜다. 두 번째 시즌을 종영한 ‘내 퀴에 캔디’는 시청자들의 눈에도 캔디였다는 평이다.
프라하 커플로 시작해 초원사진관 커플로 끝을 맺었다. 스타들의 달콤한 비밀 통화를 엿들으며 안방 시청자들도 달달한 두 달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22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2’. 이번 시즌에서는 해외에서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알차게 담아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윤박x김유리, 백성현x박은빈의 이야기로 마무리된 이번 시즌에는 최지우x배성우로 시작해 김민재와 이열음, 권혁수와 경리, 황치열x정소민, 서효림x테이그리고 이준기x박민영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시너지를 냈다. 이들이 전화통화를 통해 점차 가까워지며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이 ‘꿀잼’ 포인트.
특히 포문을 연 최지우와 배성우는 체코 프라하에서 달콤한 대화를 나누며 설레는 분위기를 극대화 했고, 이준기 박민영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 편의 영화 같은 그림들을 만들어낸 바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그간 전화통화로 호흡을 맞춘 출연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첫 커플인 최지우와 배성우의 그림 같은 배경과 아름다운 투샷, 캠퍼스 커플을 연상케 했던 김민재와 이열음,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 권혁수와 경리가 노래방에서 서로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
만남이 성사된 황치열과 정소민은 방송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이들 외에도 서효림x테이, 윤박x김유리, 백성현x박은빈이 달콤한 대화로 안방에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이준기와 박민영은 피렌체에서 영화 같은 로맨틱한 스토리로 시즌2 최고의 화제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시즌1부터 이번 시즌2까지 '내 귀에 캔디'는 참신한 포맷과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포근하게 감쌌다. 때론 MBC '우결'보다 달콤해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을 정도. 시즌2 역시 깔끔하게 마친 '내 귀에 캔디2'가 안방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작별인사를 건넸다. 
후속으로는 '우리들의 인생학교'가 5월 13일 첫 방송된다.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강연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용만, 정준하, 안정환, 전혜빈, 이홍기, 곽동연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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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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