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박종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3 12: 41

"볼넷보다는 안타로 출루시키는 것이 낫다."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54) 감독이 박종훈(24,SK)의 피칭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종훈은 지난 2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와 실점이 많았지만,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넉넉히 해주면서 박종훈은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박종훈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힐만 감독은 박종훈의 피칭을 긍정적으로 봤다. 무엇보다 볼넷이 줄어든 부분을 높게 샀다.

박종훈은 개막 후 2경기에서 각각 5개와 7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경기에서는 사사구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22일 경기에서도 단 2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힐만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4점을 주기는 했지만, 볼넷 허용보다 안타로 내줬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며 "지금과 같이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다면, 계획해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힐만 감독은 "박종훈이 올바른 길로 들어선 것 같다"며 "투수 코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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