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윤수호 자신감 확실히 커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3 13: 26

"자신감이 확실히 커졌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윤수호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윤수호는 22일 대구 삼성전서 3이닝 1실점(4피안타 2탈삼진) 호투하며 14-6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수호는 2015년 프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3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김경문 감독은 "윤수호가 자신감이 확실히 커졌다. 지난해 경험을 통해 올 시즌 준비를 참 잘했다. 감독 입장에서 윤수호 같은 선수들이 나오면 정말 큰 힘이 된다. 허리 역할을 아주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NC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 장현식이 2⅓이닝 5실점(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흔들렸으나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14-6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이 정말 잘 해줬다. 특히 지석훈(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도태훈(4타수 2안타 2타점), 김태군(5타수 2안타 1득점) 등 하위 타순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대량 득점에 기여했다"며 "어제 이겼으니 오늘 부담없이 경기를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태훈, 이상호 등 젊은 선수들이 박석민, 박민우, 손시헌 등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참 고맙다. 주전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잘 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팀이 강해진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필승조가 쉬어야 할 시점이었는데 장현식이 5이닝 이상 소화하리라 기대했다. 구위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었는데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진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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