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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모넬 기용법 고민…1군 말소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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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익래 기자] 김진욱(57) kt 감독이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1)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 내려보내는 방법도 선택지 중 하나다.

모넬은 올 시즌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2리(55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휘파람을 불고 있는 kt지만 외국인 타자는 고민거리다.

김진욱 감독은 전 경기 출장 중이던 모넬을 한 차례 뺐다. 지난 19일 KIA전서 모넬은 대타로도 투입되지 않았다. 시즌 첫 결장이었다.

김 감독은 "모넬이 벤치에서 경기를 보면서 많은 걸 느끼길 바랐다. 그러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모넬은 이튿날 KIA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며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또 다시 침묵. 김진욱 감독은 "본인 스스로 상대 투수들을 분석, 고민한다. 하지만 막상 타석에서 버텨내지 못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내려가서 반등한 외국인 타자들이 많지 않나. 지난 시즌 닉 에반스(두산)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에반스는 지난 시즌 초반 18경기 출장해 타율 1할6푼4리(61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군 말소 후 복귀해 타율 3할8리, 24홈런, 81타점 맹타를 완성했다. 김 감독도 에반스 사례를 고민하는 것이다.

김진욱 감독은 "모넬은 우리 팀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큰 선수다"라며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시합 출장으로 적응을 바랐지만 어느덧 한 달이 넘었다. 무언가 변화를 줄 계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모넬은 전날(22일)에 이어 23일 한화전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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