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 정경훈의 독주, GT-300 개막전 챔피언 등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4.23 15: 25

2016시즌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3위의 정남수(브랜뉴 레이싱/제네시스 쿠페 3.0)도, 준비된 우승자 배선환(모터라이프/로스터 엑시지)도 아니었다.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GT-300 클래스의 새 챔피언은 정경훈(BEAT R&D/크루즈 GT)이었다.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개막한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에서 GT-300 클래스의 시즌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이동호(이레인 레이싱)가 클래스 불참을 선언해 새로운 챔피언의 출현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가운데, 개막전 우승의 영광은 슈퍼레이스 출신의 정경훈에게 돌아갔다. 잠정 기록은 20분11초461이며 2위와는 2초761의 차이가 났다.  

개막전 우승 향방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지만 승부는 정경훈이 독주로 끝났다. 오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에 자리 잡은 정경훈은 포메이션 랩 종료와 동시에 멀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왔다. 
첫 랩은 정경훈의 뒤를 이어 남기문 정남수 박휘원 배선환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바퀴를 돌고 나자 정남수가 5위권으로 쳐졌고 남기문 박휘원이 정경훈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위협할 기세는 못 되었다. 
4랩을 돌고 나자 5위에 있던 배선환이 3위로 올라와 2위 자리를 넘봤다. 이후 8바퀴를 더 돌며 2위 공방을 계속한 정경훈은 마침내 12랩을 돌고 나서 남기문을 따돌렸다.
최종 17바퀴를 다 돌 때까지 2위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졌지만 그 누구도 선두 정경훈을 넘보지는 못했다. 2위 배선환은 20분14초221, 3위 남기문(BEAT R&D)은 20분21초459의 기록을 남겼다. 
정경훈은 지난 해까지 슈퍼레이스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서 GT2 클래스에 출전하다가 올 시즌부터 넥센 스피드레이싱으로 옮겨 왔다. /100c@osen.co.kr
[사진] GT-300 클래스의 시즌 개막전 챔피언으로 등극한 정경훈과 크루즈GT. 아래 사진은 시상대에 오른 배선환 정경훈 남기문(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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