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 BK원메이커 석권한 비트R&D, 강재협-백철용 우승-준우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4.23 16: 01

  터보 튜닝 전문숍 비트(BEAT)R&D가 거하게 축배를 들게 생겼다.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A코스 2.577km)에서 시즌 개막 팡파르를 울린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 BK원메이커 클래스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석권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쿠페 3.0으로 출전한 강재협(20분52초674)이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고, 제네시스 쿠페 2.0으로 출전한 백철용(20분56초160)이 그 뒤를 따라 나란히 포디엄에 올랐다. 범스레이싱 소속의 김범훈(제네시스 쿠페 3.8)이 20분56초360으로 3위.  

비트R&D의 두각은 이날 경기 곳곳에서 드러났다. 오전에 열린 BK원메이커 예선에서도 강재협은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을 확보했고, 백철용과 안경식이 3, 4위로 유리한 자리를 잡았다. 
클래스는 다르지만 GT-300에서 우승한 정경훈도 BEAT R&D 소속이다. 
강재협의 우승도 정경훈과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품새를 잡았다. GT-300과 BK원메이커는 클래스는 다르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양 클래스 25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했다. 앞쪽에 GT-300 클래스가 포진하고, 후방에서 BK원메이커가 스타트를 했다. 
GT-300 클래스에서 정경훈의 독주가 굳어질 무렵, 통합 클래스의 6위권에는 강재협-백철용이 실과 바늘처럼 따라 다니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둘은 17바퀴를 도는 내내 한 번도 1, 2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까지 통과했다.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스피드 레이싱 관계자들은 강재협을 다크호스로 꼽았다. 강재협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막상 개막전 뚜껑을 열고나니, 다크호스의 습격으로 판명이 났다.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 된다. /100c@osen.co.kr
[사진]  ‘2017 넥센 스피드레이싱’ BK원메이커 클래스에서 우승한 비트R&D의 강재협이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포디움에 오른 백철용 강재협 김범훈(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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