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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첫 승 빨리했으니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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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첫 승 빨리했으니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빨리!"

김민선(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 원) 정상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면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김민선은 배선우(23)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민선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김민선은 "꼭 우승하고 싶었다. 너무 기분이 좋고, 최대한 침착하게 하려고 한 게 잘 돼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첫 승을 빨리했으니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빨리하고 싶다. 시즌 목표는 3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기억이 맞다면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아마추어 때 한 번 했었다. 이번 경우 공동 선두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다"고 했다.

김민선은 "1~3라운드 중장거리 퍼트에 성공했던 게 우승의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 쇼트퍼트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3라운드 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dolyng@osen.co.kr
[사진] 김해=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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