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할, "라모스의 퇴장이 엘 클라시코 결정지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24 09: 52

"라모스의 퇴장이 엘 클라시코 결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서 FC바르셀로나에 2-3으로 석패했다.
엘 클라시코의 주연은 레알의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였다. 1-2로 뒤져 있던 후반 32분 리오넬 메시에게 불필요한 백태클을 가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라모스의 엘 클라시코 5번째 퇴장이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레알은 추가시간 메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라모스의 동료 다니엘 카르바할도 축구전문 사커웨이를 통해 "라모스의 퇴장이 경기를 결정지었다"라고 말했다.
레알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패배다. 라모스의 퇴장 뒤 후반 40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만회골로 무승부를 거둘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카르바할은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축하해야 한다. 메시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상대를 인정했다.
레알은 엘 클라시코 패배에도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 동률인 레알은 남은 6경기서 승점 16만 얻어도 자력 우승한다.
카르바할은 "리그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고, 우리가 경기를 덜 치른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우승 여부는) 아직 우리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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