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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원 안타 폭발' 넥센, 두산전 4전 전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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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넥센이 선발전원 안타·득점으로 두산을 제압했다. 

넥센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13-9 승리로 장식했다. 장단 17안타를 폭발하며 난타전 싸움에서 두산을 제압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5실점에도 타선 지원을 받아 두산전 6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두산은 9승12패가 돼 한화와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두산은 9승11패1무로 5할 승률에 다시 실패했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넥센이 두산전 4전 전승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두산이 1회초 넥센 선발 앤디 밴해켄을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신성현이 좌전 안타로 이적 첫 안타를 신고했고,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좌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했다. 

하지만 넥센이 곧 이어진 1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이정후-김하성-서건창-윤석민의 4연속 중전 안타가 터지며 두산 선발 김명신을 공략했다. 서건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허정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김민성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2점을 더하며 3-1로 달아났다. 2회초에도 서건창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밴헤켄의 연속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재환의 1루 땅볼, 양의지의 우측 펜스 때리는 2타점 2루타,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5-4로 역전했다. 

그러자 넥센도 4회말 곧장 반응했다. 채태인의 우중간 2루타, 김민성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정음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춘 넥센은 1사 만루에서 김하성과 서건창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4점을 더해 8-5로 재역전했다. 

5회말 대거 5득점으로 넥센이 승기를 굳혔다. 주효상의 볼넷, 이정후의 우측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진 넥센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허정협의 좌월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넉다운시켰다. 허정협은 시즌 6호째 홈런포. 

넥센은 이정후가 2안타, 김하성이 2안타 2타점, 윤석민이 2안타 1타점, 서건창이 2안타 4타점, 허정협이 1안타 4타점, 김민성이 3안타 1타점으로 고르게 터지며 선발타자 전원안타-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밴헤켄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이자 두산전 최근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8회초 3득점, 9회초 1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발 김명신이 1회 김민성의 강습 타구에 안면 골절로 강판되는 불상사 속에 홍상삼이 1⅔이닝 4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 김성배가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신성현과 김재환의 2안타 멀티히트 포함 13안타를 쳤지만 마운드 붕괴에 무릎 꿇었다. /waw@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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