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폭풍 주루' 이대호, "한 주의 첫 경기 이겨서 다행이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5 21: 57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가 3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0-1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2구 128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대호가 빛난 것은 누상에서였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폭투로 2루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다시 한 번 상대 폭투때 홈을 밟으면서 역전 점수를 일궜다. 이대호의 주루플레이가 경기 흐름을 바꿨고 결국 롯데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지난 주 너무 좋지 않아서 팬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것 같았다. 한 주를 시작하는 첫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고, 다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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