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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최용수, 장쑤 믿음에 보답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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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최용수 장쑤 쑤닝 감독이 구단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뚜껑을 열자마자 경질 위기를 맞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4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지만 리그에선 부진을 거듭했다. 개막 후 6경기서 2무 4패로 꼴찌를 전전했다.

최 감독의 입지가 흔들릴 무렵 장진둥 쑤닝 그룹 회장은 제주 유나이티드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 구단을 방문해 선수단과 미팅을 한 뒤 최 감독의 유임을 공언하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장쑤와 최 감독은 구단의 신뢰에도 안방에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지난 25일 오후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서 열린 제주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서 1-2로 졌다.

장쑤는 전반 27분 하미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전반 34분 마그노에게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분 이창민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ACL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장쑤와 최용수 감독은 오는 29일 톈진 취안젠전서 리그 첫 승을 조준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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