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신화만18세' 6주 방송 끝, 오빠들 결혼해도 철들지마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26 06: 49

'조상돌'의 1박 2일 MT는 급이 달랐다. 음주 방송에 만취 게임, 평범하지 않은 탁구 대결에 깜짝 생일파티까지. 역시 '믿고 보는' 신화의 리얼리티다웠다. 
25일 방송된 네이버 스페셜 V플러스 '신화 만 18세' 6회에서는 신화의 1박 2일 MT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미 신화 여섯 멤버들은 전날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곁들였고 취중 게임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던 바. 
아침이라고 신화의 '비글미'가 사라지진 않았다. 마지막 날 아침이라 여섯 멤버들은 탁구 대결에 나섰다. 다만 라켓은 각자 다 달랐다. 냄비뚜껑, 배드민턴 라켓, 가위, 프라이팬, 손 등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았다.

먼저 개인전. 앤디는 탁구채를 이용해 냄비 뚜껑을 들고 도전한 동완을 가뿐하게 눌렀다. 혜성은 가위를 뽑는 바람에 핸디캡을 안고 시작했다. 결국 그는 큰 탁구채로 맞선 에릭에게 무릎을 꿇었다. 
배드민턴 라켓을 든 전진과 프라이팬으로 방어한 민우는 팽팽하게 맞붙었다. 동점과 역전, 추격과 듀스를 반복하는 접전을 펼칠 정도. 10점 내기 결과 민우가 승리를 따냈다. 두 사람은 긴장감과 웃음을 다 잡은 경기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단체전이 시작됐다. 실력이 아닌 그저 이긴 팀 대 진 팀으로 단순하게 팀을 나눴고 포복절도 탁구 게임이 이어졌다. 가위 대신 돌림판을 든 혜성은 몸을 던지는 바람에 민우를 위협했고 전진은 깐족거리는 경기 매너로 웃음을 안겼다.
이긴 팀의 승리로 진 팀은 아침식사에 당첨됐다. 하지만 이미 서프라이즈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앤디와 민우가 멤버들이 깨기 전 오전 7시에 읍내에 가서 장을 봐온 것. 촬영날이 지난해 11월 18일이었는데 11월 생일을 맞은 동완과 혜성을 위해서였다. 
맛있는 미역국에 독특한 카레, 얼큰한 김치찌개까지 민우와 앤디는 따뜻하고 푸짐한 한 상을 멤버들에게 선물했다. tvN '삼시세끼'의 공식 셰프 에릭 역시 맛있다고 칭찬할 정도. 재미에 감동까지 선사한 신화는 클래스가 다른 예능꾼들이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신화의 매력은 배가했다. 인간적인 면모는 물론 예능인으로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신화의 리얼리티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더욱 커진 상황. 
1박 2일 분량만으로 몇 주간 방송을 뽑아낸 신화다. 오는 5월 2일부터는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만으로 이미 함께 MT에 다녀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최근 리더 에릭은 신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공개 연인 나혜미와 오는 8월 백년가약을 맺는데 결혼 후에도 멤버들과 변함없이 돈독한 우정과 조금은 철없는 일상을 팬들에게 계속 공유해주길, 신화창조는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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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 만 18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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