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의 극찬 "최정, ML 코레아 파워와 비슷"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6 17: 39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팀내 홈런 타자인 최정의 파워에 대해 극찬했다. 4번타자 김동엽도 같은 칭찬을 받았다. 
힐만 감독은 26일 잠실 LG전에 앞서 "최정과 김동엽의 파워는 솔직히 지금까지 내가 본 오른손 타자 중 최고 수준이다. 굉장히 비정상적일 정도로 힘을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휴스턴에서 2년간 지켜본 조지 스프링어와 카를로스 코레아와 비슷한 파워를 지닌 선수"라고 칭찬했다. 
최정은 25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10홈런을 쏘아올렸다.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6번째) 이정표를 세우며 홈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정은 지난 8일 문학 NC전에서 1경기 4개의 홈런을 폭죽처럼 터뜨렸다. KBO리그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 최정은 지난 22일 두산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렸고, 최근 4경기에서 4홈런이다.

김동엽도 이날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6홈런을 기록했다. 미국에 진출했다가 마이너리그에서 유턴한 김동엽은 지난해 데뷔해 올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힐만 감독은 캠프에서 그의 잠재력을 지켜봤고, 시즌 초반 정의윤이 부진하자 4번타자로 중용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최정과 김동엽의 타구 속도나 홈런 비거리를 보면 스프링어와 코레아와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이 언급한 코레아(23)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2년간 22홈런-20홈런을 친 유격수다. 어린 나이에 벌써 휴스턴 중심 타자로 꼽힌다. 스프링어(28)는 2014년에 데뷔, 3년간 20홈런-16홈런-29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19경기에서 벌써 7홈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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