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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승부처] LG의 승리공식, 1회 득점→승률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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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가 경기를 잘 풀어갈 때 공식이 있다. 1회 톱타자 이형종이 안타로 출루하고, 중심타선에서 점수를 뽑으며 출발하는 것이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1위이자, 불펜 평균자책점 1위다. 중반까지 리드한다면 이길 확률이 높다.

26일 잠실 SK전, LG는 뜻대로 술술 풀렸다. 1회 톱타자 이형종이 SK 선발 윤희상 상대로 우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2루 찬스. 이후 안타 하나 없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형종은 김용의의 2루수 땅볼 때 3루를 손쉽게 갔고, 박용택의 짧은 좌익수 뜬공 때 주저없이 홈 태그업을 시도했다. SK 좌익수 한동민은 중계 플레이로 홈으로 송구했고, 포수에게 뒤늦게 공이 도착했다. 이형종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이날까지 LG는 22경기 중 절반인 11경기에서 1회 득점을 올렸다. 10개 구단 중 최다. 시즌 초반 미친 활약을 하고 있는 톱타자 이형종 덕분이다. 이형종은 25일까지 3할8푼9리의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덕분에 10개 구단 중 LG는 1회 팀 타율이 3할7푼5리로 1위다.

LG는 지난 23일 KIA전에서 1회 이형종의 안타 출루 후 히메네스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승리했다. 25일 SK전에서는 1회 이형종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박용택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경기는 패했다. 26일 SK전에서 다시 이형종의 2루타를 발판으로 적시타 없이도 1회 득점, 승기를 잡았다.

1회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 이형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4회 무사 2,3루에서 내야 땅볼과 스퀴즈 번트로 2점을 추가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LG는 1회 득점 시 승률을 8할1푼8리(9승2패)로 높였다. LG를 상대하는 팀은 1회 이형종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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