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스 4차전 쉬나?...김승기, "더 쉬게 하고 싶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6 21: 52

"더 쉬게 하고 싶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8-82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에서 패배했던 KGC는 즉시 반격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키퍼 사익스가 다쳐서 못 뛰고 선수들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런 것들을 훌훌 털어내고 재밌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하나가 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했다. 4쿼터까지 10점 내외면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KGC는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그만큼 앞으로의 경기 운영에 더 여유가 생겼다. 발목 부상 중인 사익스를 무리해서 4차전에 기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내 판단에서는 더 쉬게 하고 싶다. 4차전에 쉬어도 5차전에 나오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4차전에 승부를 봐야 하는 점수 차가 오거나,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이 되면 기용을 할 것이다. 만약 오늘 졌다면 무조건 기용을 했겠지만, 이겨서 여유가 있게 됐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육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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