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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박병호, 잊지 말아야 할 승격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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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김태우 기자] 첫 승격 기회를 놓친 박병호(31·미네소타)지만, 현지 언론의 의심을 완전히 걷어내는 데는 충분한 활약이었다. 미 전국단위 매체도 박병호의 메이저리그(MLB) 콜업 가능성을 점쳤다.

미 전국단위매체인 ‘USA투데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많은 유망주들이 트리플A에서 MLB 승격을 앞두고 있다면서, 박병호의 이름도 같이 언급했다. 박병호의 경우 앞서 매체가 언급한 어린 선수들과는 달리 나이와 경력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그만큼 현 시점 마이너리그에서 MLB로 승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USA투데이’는 볼티모어가 외야 강화를 위해 페드로 알바레스를 승격할 가능성을 점치면서 “마찬가지로, 지명타자이자 1루수인 박병호의 이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재 박병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에 있다”라고 주위를 환기시켰다.

‘USA투데이’는 박병호에 대해 “2016년의 고전 때문에 박병호는 웨이버 절차를 통과해 마이너리그 재계약을 맺었다”고 박병호의 지난겨울을 설명하면서 “그는 엄청난 스프링 트레이닝을 즐겼고(51타수 타율 0.353, 6홈런),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도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그의 삼진 이슈에도 불구하고, 박병호는 지난해 215타수에서 12개의 홈런을 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힘을 높게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박병호가 야구 및 문화에서 적응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기대했다.

사실 박병호는 콜업의 절대적인 기회를 한 차례 놓쳤다. 미네소타는 최근 투수 2명을 마이너리그 및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케니스 바르가스를 25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그러나 박병호는 스프링 트레이닝은 물론 트리플A 초반 성적도 바르가스보다 훨씬 더 좋았다. 만약 부상을 당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 25인 재등록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했다.

결국 부상에서 최대한 빨리 완벽하게 회복, 트리플A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찾아올 기회를 노리는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지난 주 구단 훈련 시설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로 이동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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