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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강정호 공백 메우려 아프리카출신 선수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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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피츠버그가 강정호(30)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첫 아프리카출신 선수를 콜업했다.

‘폭스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유격수 지프트 엔고프(27)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출신인 엔고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출생한 첫 메이저리거가 됐다. 최근 피츠버그는 MLB 첫 리투아니아출신인 투수 도비다스 네베라우스카스를 메이저리그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엔고프는 지난 2009년 걸프 코스트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9년간 활약하며 타율 2할3푼2리, 37홈런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비자문제로 여전히 국내에 발이 묶여 있다. 강정호는 오는 5월 25일 음주운전 항소심이 예정돼 있다. 강정호의 대체자였던 데이빗 프리즈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내야수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엔고프는 임시로 피츠버그 내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고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출신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점차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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