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그냥 이지애 남편인 줄"...'택시' 김정근, 반전 매력 대방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7 09: 49

정말 잘 만났다 싶은 천생연분이 아닐 수 없다. '택시'에 출연한 이지애, 김정근 아나운서 부부 이야기다. 특히 김정근은 그동안 몰랐던 끼와 열정을 대방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연애부터 결혼까지,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풀어놓는 이지애, 김정근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사이좋게 손을 잡은 채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으며 등장했다. 특히 프리랜서 선언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 등장한 김정근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들뜬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택시에서 두 사람은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스스로를 '운명론자'라고 밝힌 이지애는 계속된 김정근과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연애를 하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서일까.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교제한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사랑꾼' 김정근은 프러포즈를 위해 '지애송'까지 만들었음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 김정근은 프리랜서 선언 외에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시종일관 달달할 수만은 없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잘못을 하면 반성문을 쓰고 서로를 안아주는 현명한 방법으로 따뜻한 가정을 일궈가고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딸인 서아가 등장했고, 앞서 '사랑꾼' 면모를 보였던 두 사람은 어느새 자애롭고 듬직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날 방송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두 사람은 평소 단아하고 반듯한 이미지와는 달리,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 아나운서로만 알고 있던 이들의 좀 더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다. 
특히 평범하지 않았던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제법 흥미로웠다. 예상을 벗어난 김정근의 새로운 모습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고 말이다.
운명처럼 이끌려 몇 년의 기다림 끝에 부부가 된 이지애, 김정근 부부. 이 '사랑꾼'들을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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