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배영수, 5⅓이닝 1실점 역투…시즌 3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7 20: 43

한화 이글스 배영수(36)가 팔색조 투구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배영수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3승 기회를 획득했다.
배영수는 1회 나경민을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그리고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이대호를 삼진,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김문호에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정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타선의 5점 지원을 등에 업은 배영수는 3회말,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수와 나경민을 잇따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나 4회말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준석에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이대호를 삼진으로 다시 돌려세웠지만 강민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로 위기가 이어졌고 김문호에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빗맞은 안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정훈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나경민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6회말 선두타자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1로 앞선6회말 1사에서 한화는 필승조인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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