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상세 도면 유출 '무선 충전' 확실...터치ID는 어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4.28 13: 10

애플의 차세대 플래그십 아이폰8(가칭)과 관련한 도면 동영상이 유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의 정보를 유출해 유명한 트위터리안 '온리크스(Onleaks)'는 28일(현지시각)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오른 아이폰8 동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아이폰8으로 보이는 스마트폰의 도면을 동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아이폰8 외부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부 구성 부품에 대한 명칭이 중국어로 붙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운데 커다란 둥근 모양이다. 여기에는 '치(Qi)'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아이폰8이 무선 전력 컨소시엄(WPC)의 표준규격인 Qi 무선충전 방식을 채택할 것이란 루머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와 노트에서 채택하는 충전방식이기도 하다. 
후면 카메라는 수직으로 배열됐으며 두 카메라 가운데 플래시가 위치해 있다. 전면 상단 스피커 양쪽에는 4개의 서로 다른 구멍이 보인다. 아이폰7 전면에는 카메라와 근접 센서용 구멍이 한개씩 있다. 따라서 아이폰8에서는 2개 이상의 셀피카메라와 플래시가 달릴 수도 있다.
특히 터치ID 센서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유출된 도면이나 렌더링에서 터치ID 센서는 후면 애플 로고 아래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G6나 갤럭시S8처럼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으로 갈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번 도면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결국 애플이 터치ID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단에는 아이폰7에서 사라졌던 헤드폰잭이 역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라이트닝 포트는 그대로 있다. 오른쪽에 있던 심(SIM) 트레이는 왼쪽 불륨키 아래로 이동했고 바로 아래 또 다른 카드 장치도 보인다. 
이밖에 메인보드, 무선충전 모듈, 스피커, 배터리의 내부 배치 모양도 자세하게 보인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오는 9월 3개의 아이폰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면서 2개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업데이트 버전이며 나머지는 새로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애플이 LG G6와 삼성전자 갤럭시S8처럼 전통적인 16:9 화면비를 벗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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