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28일 NC전 DH 출전…LF 나지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8 17: 09

KIA의 최형우(34)가 허벅지 통증 탓에 28일 NC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최형우는 2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했다. 최형우는 2회 첫 타석서 안타를 때린 뒤 득점에 성공했다. KIA가 타자 일순하며 2회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볼넷을 고른 뒤 신종길과 교체됐다. 이유는 오른 허벅지 통증. KIA 측은 "원래 통증을 안고 있었던 부위다. 부상이 심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28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최형우가 이날 경기에는 지명타자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역시 선수 보호 차원. 김 감독은 "미세하게 안 좋은 상태긴 하다"라며 수비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 좌익수로는 나지완이 나선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전날 경기 팻딘의 투구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남겼다. 전날 선발로 나선 팻딘은 5⅓이닝 13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앞선 네 경기서 28⅔이닝 평균자책점 1.57로 호투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
그러나 김 감독은 "시즌 치르다보면 어제 같은 경기는 있기 마련이다. 삼성 타자들이 워낙 잘 치는 선수들 아닌가. 1년 간 어제 같은 경기가 몇 번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1.5게임 차 2위 NC와 맞대결. 김기태 감독은 "좋은 팀과 만난다. 모쪼록 팬분들이 즐거워 할 경기를 펼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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