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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짜릿한 뒤집기’ 삼성, 챔프전 2승 2패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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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서정환 기자]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한 삼성이 2승 2패로 반격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2-78으로 꺾었다.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30일 안양으로 장소를 바꿔 5차전에 돌입한다.

삼성은 김태술, 임동섭, 문태영, 김준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선발이었다. KGC는 이원대,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으로 맞섰다.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이정현이 공을 잡으면 홈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정현은 사이먼의 첫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사이먼의 3점슛까지 터진 KGC가 10-0으로 기선을 잡았다.

삼성은 경기시작 후 4분이 넘도록 첫 득점을 못했다. 1쿼터 종료 5분 54초를 남기고 라틀리프가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김태술은 노마크 3점슛 기회서 라틀리프에게 패스를 건네다 실수를 했다. 결국 주희정이 대신 나왔다.

1쿼터 중반 투입된 이관희는 분위기를 바꿨다. 이관희가 공을 잡자 이번에는 KGC응원단 쪽에서 야유가 터졌다. 이관희는 1쿼터 종료 2분 44초를 남기고 스핀무브에 이은 레이업슛을 넣으며 추가파울까지 얻었다. 기세가 살아난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슛으로 1쿼터 종료 1분 42초전 13-12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관희의 투입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두 팀은 잦은 실책과 낮은 3점슛 성공률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쿼터 KGC는 3점슛 1/5로 부진했다. 실책은 6개가 나왔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8점을 올렸을 뿐 국내선수들의 지원이 적었다. KGC가 14-13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관건은 2,3쿼터였다. KGC는 여전히 키퍼 사익스를 쓰지 못했다. 사이먼 혼자 뛰는 2,3쿼터에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의 공세를 버텨내야 했다. 크레익은 오세근을 따돌리고 3점슛을 터트렸다. 삼성이 24-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수비리바운드를 두텁게 한 뒤 속공으로 승부했다. 오세근, 이정현의 속공이 터지며 금세 점수 차를 따라잡았다. KGC가 40-37로 전반전을 앞섰다.

삼성은 3쿼터에도 크레익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켰다. 3쿼터 종료 7분 39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4파울에 걸린 것은 KGC에게 치명타였다. KGC는 김철욱을 투입했다. 김철욱이 수비자파울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KGC는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려 삼성에게 많은 자유투를 허용했다. 크레익은 3쿼터 13득점을 폭발시켰다. 삼성이 59-64로 맹추격하며 4쿼터를 맞았다.

문태영의 연속 3점포가 터진 삼성은 67-6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라틀리프는 리바운드를 잡아 단독속공까지 성공시키며 원맨쇼를 펼쳤다.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에 삼성이 71-66으로 달아났다.

KGC도 오세근을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다. 삼성은 임동섭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 26초전 77-67로 달아났다. 임동섭의 슛이 불발되자 라틀리프가 팁인슛을 넣었다. 공수에서 라틀리프의 활약이 컸다. KGC는 이정현의 3점슛이 빗나갔다. 라틀리프는 리바운드를 잡고, 종료 1분 27초전 쐐기포까지 넣었다. 

KGC는 종료 33초전 문성곤의 3점슛으로 76-80까지 추격했다. 종료 11초전 강병현이 슛을 넣었지만 문태영이 반격했다. 사이먼은 종료 1.3초전 자유투 3구를 얻었다. 사이먼은 3구를 모두 놓쳤다. 

라틀리프는 29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크레익은 2,3쿼터서 23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태영이 13점을 보탰다. KGC는 사이먼이 30점, 5리바운드로 선전했으나 오세근(13점, 12리바운드)의 파울트러블이 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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