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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5차전 사익스 투입?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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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서정환 기자] 키퍼 사익스는 5차전서 뛸 수 있을까.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서울 삼성에게 78-82로 패했다. 2승 2패가 된 두 팀은 30일 안양으로 장소를 바꿔 5차전에 돌입한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3쿼터까지 잘 버텼다.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았다. 4쿼터에 급한 공격이 나왔다. 타임아웃을 하나 불렀어야 했다. 못 부른 것이 아쉽다. 4쿼터까지 같이 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3쿼터까지 잘했다”며 총평했다.

오세근의 파울트러블이 결정적 변수였다. 김 감독은 “컸다. 사익스 없는 상황에서 오세근마저 없다는 건 두 명을 떼고 하는 것이다. 잘 버텼는데 4쿼터에 세근이가 먼저 나갔어야 했다. 조금 있다가 나가겠다고 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익스의 공백으로 이정현의 체력소모가 컸다. 그는 “똑같은 입장이다. 상대도 지치고 우리도 지쳤다. 누가 집중하느냐의 싸움이다. 공격이 안 되면 지치게 돼 있다. 방심을 많이 했다. 사이먼도 지쳤다”고 평했다.

5차전 과연 사익스는 나올까. 김 감독은 “사익스의 5차전 여부는 지켜보겠다. 상황을 봐야 한다.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며 대답을 연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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