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G 무승' 광주 맞아 '8G 무패'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30 07: 30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두 전북 현대가 광주FC 원정길에 올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전북은 30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광주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클래식 12개 구단 중 올 시즌 유일하게 패가 없다. 5승 2무(승점 17)를 기록하며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4)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전북은 핵심 자원 신형민이 결장한다. 경고누적 3회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뒷마당을 든든히 보호했던 그였기에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대체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비수 최철순이 이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김보경과 정혁도 신형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이동국의 복귀는 반갑다. 지난달 11일 수원전 이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다 지난 19일 부천과 FA컵 32강전서 복귀전을 가졌다.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과 연습 경기서 골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다. 광주전 통산 4골을 기록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전북의 최대 강점은 닥공과 짠물수비다. 올 시즌 공수 양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12골로 최다득점 3위, 3실점으로 최소실점 1위에 올라 있다.
광주는 시즌 개막 후 1승 3무 3패(승점 6)에 그치며 11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특유의 패스 축구로 8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 초반 행보가 더디기만 하다. 대구와 개막전 이후 승리가 없다. 6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상대 전적도 전북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북은 광주와 통산 10경기서 6승 4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6골을 넣는 동안 10실점했다.
전북의 무패 행진일까 광주의 무승 탈출일까./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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