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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G 연속 멀티히트 포함 3출루…타율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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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3루타와 스리런 홈런으로 방망이를 예열한 추신수는 팀 경기가 없던 28일, 그리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29일 경기까지 이틀간의 휴식을 취했다. 다시 선발로 복귀해 3경기 연속 멀티 출루,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은 2할7푼5리까지 올랐다.

시즌 첫 8번 타자 출장이던 추신수는 2회말 두 번째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2사 1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제시 차베즈의 초구를 받아쳐 에인절스의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1루 주자 앨비스 앤드루스는 3루까지 진출해 2사 1,3루 기회를 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는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 1B에서 2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방면의 힘없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4-2로 역전에 성공한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B1S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시 돌아온 8회말 타석,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서 브룩스 파운더스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다시 추가했다. 멀티 히트 경기였다.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카를로스 고메즈의 히트포더사이클에 힘입어 6-3으로 텍사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고메즈는 1회말 2루타, 3회말 단타, 5회말 3루타, 7회말 홈런을 때려내면서 개인 통산 2번째 히트포더사이클을 기록했다. 고메즈는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루그네드 오도어도 역전 투런포 포함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고메즈와 오도어 외에는 추신수만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125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로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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