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공' 수원FC, 대전 3-1 완파... 상위권 도약 마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30 16: 53

수원FC가 막공을 통해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3-1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갈 길 바쁜 수원FC와 대전은 승리가 필요했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클래식 승격을 노리는 수원은 송수영-이승현-백성동의 제로톱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대전도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이호석-크리스찬-김태봉으로 공격진을 구성해 수원FC에 맞섰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수원FC는  전반 13분 임창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크 왼쪽 부근에서 임창균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반명 대전은 몸이 무거웠다. 수원FC의 수비에 막혀 부담이 컸다.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펼치지 못한 대전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수원FC는 전반 33분 백성동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대전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이어진 역습서 이승현이 빠른 돌파에 이어 반대쪽으로 연결한 패스를 백성동이 잡아내려는 순간 페널틱을 얻어냈다. 백성동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수원FC 는 2-0으로 달아났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대전은 전반 38분 박재우 대신 레반을 투입해 반격을 펼쳤다. 이른 교체였지만 점수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교체가 필요했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열 대신 신학영을 내보냈다.
하지만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전 수비진은 수원FC의 스리톱을 막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임창균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탰기 때문에 위력은 충분했다. 대전을 강력하게 압박하던 수원FC는 후반 6분 이광진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수원FC는 후반 24분 임창균 대신 서상민을 투입했다. 공격적인 축구는 계속됐다. 그러나 대전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수원FC 골키퍼 이상욱이 공중볼 경합 후 넘어지고 바로 공격이 이어졌다. 대전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크리스찬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후반 30분 3-1로 한 골 만회했다. 결국 수원FC는 끊임없는 공격을 펼치며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