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4G 연속 국내 투수 선발승 칭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30 17: 57

넥센이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대체 선발로 투입된 양훈이 5이닝 1실점 깜짝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정후와 윤석민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이로써 한화와 주말 3경기를 모두 잡은 넥센은 최근 4연승을 질주, 13승13패 5할 승률이 됐다. 롯데와 공동 5위로 순위도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 주 동안 투수들과 야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특히 오늘 양훈이 승리를 챙기면서 국내 투수들이 4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것을 칭찬하고 싶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지난 27일 고척 두산전 최원태(8이닝 3실점)를 시작으로 28~30일 한화전에서 신재영(8이닝 1실점)-조상우(5이닝 1실점)-양훈(5이닝 1실점)까지 국내 투수들이 4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오랜 기간 토종 선발 부진으로 고생한 넥센으로선 격세지감. 
지난 2008년 히어로즈 창단 이후 4경기 연속 국내 투수 선발승은 두 번째다. 창단 첫 해였던 지난 2008년 6월27~29일 목동 LG전 장원삼(9이닝 무실점)-마일영(6이닝 1실점)-이현승(5이닝 1실점)에 이어 7월2일 무등 KIA전 황두성(5이닝 1실점)까지 4경기 연속 국내 투수들이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그로부터 9년 만에 4경기 연속 국내 투수 선발승 기록을 나왔다. 내달 2일 고척 KIA전에서 창단 첫 5연속 토종 선발승에 도전한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평균자책점 1위(1.03) 한현희가 나설 차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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