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공채사원'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2 09: 07

'충무로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조동인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연기상을 수상했다. 
조동인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폐막식에서 단편 영화 '공채사원'(감독 김태웅)으로 한국경쟁 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공채사원’서 새터민 신입사원 김영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이번 연기상은 남녀 통틀어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됐다.
영화제 측은 단편영화 ‘공채사원’에서 그가 보여준 섬세한 연기에 주목했고, 이에 따라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영화제 측은 폐막식과 더불어 공식 SNS를 통해 ’공채사원’ The Regular Hire-조동인 Jo Dongin(배우/Actor)의 연기상 수상을 전하면서 "심사위원단은 이 이야기의 핵심이 된 섬세한 연기를 보인 배우를 만장일치로 선택했습니다. 인물을 과하게 표현하는 것보다 이를 보다 조용히, 그리고 묘하게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2011)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조동인은 첫 장편 주연작 영화 '스톤'(2014)에서 인생의 한 수를 던지는 프로 바둑 기사를 연기하며 묵직하면서도 신선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2014), 최근에는 ‘원스텝’(2017)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인 '대립군'에서는 쇠돌 역으로 이정재, 여진구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단편영화 ‘공채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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