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영기 총재 유임...만장일치 추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02 09: 58

KBL을 김영기 총재가 계속 이끈다.
KBL은 2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 22기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해 김영기 총재를 제 9대 총재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영기 총재는 KBL 3대 총재(2002년 11월~2004년 4월)와 8대 총재(2014년 7월~2017년 6월)를 거쳐 제 9대 총재직도 역임하게 됐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향후 KBL 총재는 회원 구단의 구단주 중에서 추대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김영기 총재는 오는 6월말 임기 만료와 함께 퇴임하기로 결심을 하고 그 동안 여러 차례 퇴임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회원 구단들이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 김영기 총재를 설득하여 재추대 하게 됐다.
다만 김영기 총재는 ‘향후 총재는 회원 구단의 구단주 중에 추대 선출한다’ 는 총회의 결의를 존중하여 우선 재추대 의견은 수용하되 빠른 시일 내 구단주 중 한 분을 총재로 영립하고 본인은 퇴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총재는 “8대 재임기간 프로농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며 노력해왔다. 성과가 있었던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넘고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것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번 KBL 총재직 재추대는 일단 수용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과제는 KBL을 훌륭히 이끌어 주실 구단주 중 한 분을 빠른 시일 내 모셔오는 일이라고 본다. 가능하다면 현 임기 내라도 과제를 끝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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