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후회 없는 경기 했다...다음엔 꼭 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2 22: 16

삼성이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울 삼성은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6-88로 무릎을 꿇었다.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오늘 패배로 다음에 챔피언반지를 껴보자고 했다. 좋은 경기를 하게 해준 안양 선수들 우승을 축하한다. 선수 때 못 느꼈던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꼈다. 후련하다. 다음에는 실수 없이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못내 아쉬움을 전했다.

무려 3점슛 8개를 꽂은 양희종의 활약은 어땠을까. 이 감독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며 상대선수를 인정했다.
시즌 치른 소감도 들어봤다. 이 감독은 “코치 때부터 6년이라는 시간을 일하고 있다. 올 시즌이 가장 행복한 시즌이었다. 선수들도 많이 발전했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다음에 꼭 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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