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서비스 강화하는 테슬라, '직영' 정비소도 개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04 08: 20

테슬라(Tesla)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초의 직영 정비소를 개설한다.
해외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Verge)는 4일(한국시간) “테슬라(Tesla)는 2017년 후반기에 보증이 끝난 테슬라 자체 소유의 차량 정비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4일 2017 년 1 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엘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사업부는 앞으로 테슬라의 메인 전기 자동차인 ‘모델 3’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고객 서비스와 차량 수리 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정비소를 직접 운영하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정비소를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테슬라는 “회사 직영 정비소는 보증 기간이 끝난 ‘모델 3’ 수리도 지원해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 만족도를 크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신규 차량인 ‘모델 S’와 ‘모델 X’은 아직까지 품질 보증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또한 기존 제3사 네트워크까지 테슬라 인증 부품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실제 정비소를 개설, 운영하는 것 이외에도 고객이 서비스 센터로 출장하지 않아도 트럭이 차량 소유자를 방문해 수리를 관리하는 모바일 수리 지원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테슬라의 모바일 수리 지원은 자동차 소유주가 직접 정비소를 방문할 필요 없이 찾아오는 수리 트럭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테슬라는 "2017년 2분기에만 100 대 이상의 모바일 수리 트럭을 추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러한 모바일 수리 프로세스는 테슬라만이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테슬라 자동차는 차량 수리 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주차브레이크 결함으로 5만 대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주차 브레이크가 적절하게 풀리지 않는 결함 때문에 리콜을 감행했다. 당시 테슬라는 공식 대변인을 통해 “이번 문제가 보이는 차량은 5만 대 중 5% 미만이지만 전량 리콜한다. 아직까지 부상이나 사고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잘못 제조된 기어 비중은 매우 극소수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고객 서비스 강화는 대량 리콜 사태 이후 고객 서비스 강화의 일부분으로 풀이된다. /mcadoo@osen.co.kr
[사진] 테슬라 '모델 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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