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듀101', 투표 ALL 리셋…제2의 이변 있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06 11: 30

'프로듀스101' 시즌2 생존자 60명의 치열한 대결이 또다시 시작된다. 
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1위부터 98위까지, 연습생들의 첫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날 첫 순위 발표는 생존과 방출이 결정되는 첫 번째 갈림길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1위부터 60위까지는 생존, 61위부터 98위까지는 방출돼 그대로 집으로 향해야 하는 냉혹한 서바이벌, 소년들의 웃음과 눈물이 교차했다. 이변없는 순위도 있었고, 기적 같은 생존도 있었다. 또한 모두를 놀라게 한 놀라운 이변도 속출했다. 

늘 90위 밖을 맴돌며 본인조차 탈락을 예감했던 서성혁(WH크리에이티브)은 순위가 무려 44계단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51위로 생존했다. 첫 순위 발표식 전, "최선을 다했다. 그거면 됐다"고 탈락을 직감한 듯 본인을 다독였던 서성혁이기에 그의 이변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오열에 가까운 서성혁의 눈물에 순위 발표식 MC로 자리한 김소혜 역시 눈물을 쏟았다. 매사에 묵묵히 최선을 다했던 서성혁은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진리가 여전히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변의 연습생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김상빈(개인)과 성현우(더바이브레이블)은 60위와 61위로 희비가 교차했다. 60위인 김상빈은 생존, 61위인 성현우는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아쉽게 탈락한 성현우는 "문복이 형 첵길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여기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다들 알아줬음 좋겠다"고 남은 생존자들에게 애정을 당부했다. 
윤지성(MMO) 역시 순위가 대폭 상승,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순위를 확인한 윤지성은 아이처럼 엉엉 울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꿈을 찾아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환경 때문에 망설인 분들이 저를 보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화제의 참가자 장문복과 이대휘는 순위가 하락했다. 최고 순위 2위까지 기록하고, '나야 나' 센터에 서기도 했던 이대휘는 7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순위에 올랐다. 늘 데뷔조인 11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장문복 역시 14위를 기록, 처음으로 11위 밖으로 밀려나는 아픔을 겪었다. 
반면 1위는 굳건했다. '나야 나' 무대 위 윙크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박지훈은 3주차 1위는 물론, 첫 순위 발표식에서도 1위에 오르며 무서운 인기를 과시했다. 
첫 순위 발표 후 모든 참가자들의 투표는 다시 리셋됐다. 첫 순위 발표식을 지켜본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다. 멤버의 팬들끼리 서로 '고정픽' 투표를 나눠가지는 연합작전 등, '내새끼'를 데뷔시키기 위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치열한 투표 전쟁 역시 또다시 시작됐다. 이제 '프로듀스101'은 포지션 평가와 함께 신곡 무대를 위한 콘셉트 평가 매칭 투표라는 새로운 투표까지 시작됐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셈이다. 더욱 복잡해진 투표 속,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이변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까. 또다시 시작된 60명의 치열한 데뷔 게임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Mne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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