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남자농구, 中월드컵 예선 '중국·뉴질랜드·홍콩'과 A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8 07: 50

2019 중국 농구월드컵의 로드맵이 나왔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7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2019 중국농구월드컵 예선 조추첨을 실시했다. 총 32개팀이 출전하는 농구월드컵은 오는 2019년 8월 31일 중국에서 개막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각 대륙별로 홈&어웨이로 예선을 펼쳐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아시아는 16개 팀이 자웅을 겨뤄 상위 7팀과 주최국 중국을 포함 최종 8팀이 진출한다.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중국이 예선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한국에 유리한 대진이다. 다만 아시아에 편입된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는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서 2승 3패를 기록한바 있다. 주긴완이 대표로 뛴 홍콩은 약체다. 

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이 몰린 B조가 죽음의 조가 됐다.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란, 카타르 등 중동강호들이 C조와 D조에 대거 몰린 것도 이색적이다. 
한국은 오는 11월 23일 뉴질랜드 원정경기가 홈&어웨이 첫 경기다. 예선이 NBA 시즌 중 처러지는 만큼 스티브 아담스(24,오클라호마시티)의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1월 26일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역사적인 FIBA 예선 A매치 첫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A조 3팀과 홈&어웨이로 6경기를 소화한 뒤에는 다른 조와 섞여 최종 7팀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여기서 승리해야 2019 중국 농구월드컵 출전권을 딸 수 있다.
2019 농구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아시아 1팀에게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시아 챔피언이자 주최국인 중국이 가장 유리하다. 한국으로서 이래저래 난관이 예상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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