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페이 안면 인식 업데이트...정식 제공은 미지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08 11: 53

커져가는 모바일 결제 시장.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거대 IT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다. 각 업체들은 자신들만의 특색을 내세워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8일(한국시간)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 새로운 1.22 버전의 앱 코드를 분석한 결과 새롭게 안면 인식 기능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안드로이드 페이 1.22의 APK를 직접 분해한 결과 Visual ID라는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다고 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Visual ID 기능은 안드로이드 페이를 사용하는 점포에 제공되는 손쉽고 안전한 새로운 신원 확인 절차이다. 이 기능은 구글만의 포인트 적립 시스템인 로열티(Loyalty) 관리와 모바일 결제를 수월하게 한다고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분해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기능이라고 무조건 구글이 배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안드로이드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AndroidPolice)는 “VIsual ID 코드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했지만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Visual ID로 신원을 확인하면 로열티와 결제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 시스템은 블르투스를 사용하여 고객의 위치를 ​​감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Visual ID는 매장의 카메라로 이용자의 사진을 찍은 이후 사용자가 제공한 기존 이미지와 비교하며 사진은 저장되지 않고 즉시 삭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페이의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실험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구글은 2015년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핸즈프리(Hands Free)’의 파일럿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은 핸즈프리를 통해 “모바일 결제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선보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고 했다. 핸즈프리는 “구글로 계산합니다(I’ll pay with Google)”라고 계산원에게 말하면 물리적인 형태의 결제 수단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하지만 구글은 핸즈프리를 파일럿에서 정식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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