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잔, “우리도 르브론 있었다면 이겼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8 14: 28

더마 드로잔(28·토론토)이 다시 한 번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토론토 랩터스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102-109로 패했다. 토론토는 무기력하게 4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드로잔은 22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르브론 제임스(3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5개)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드로잔의 인터뷰는 팬들을 더욱 실망시켰다. 그는 “우리 팀에도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 말했다. 그만큼 제임스의 활약이 뛰어났다는 말이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 없게 들릴 수 있는 발언이었다.

드로잔은 비시즌 토론토와 5년 1억 3900만 달러(약 1573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팬들은 드로잔이 제임스와 맞서주길 기대했다. 2라운드서 드로잔은 정규시즌보다 7점 가량 하락한 평균 20.8점을 넣었다.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와 4경기서 평균 16.8점차로 졌다. 카일 라우리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충격적인 완패였다.
드로잔은 2차전 패배 후에도 “누가 르브론을 막을 방법을 알려주면 100달러를 주겠다”는 발언으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경기력도 밀렸지만 투지는 더 없었다. 드로잔의 발언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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