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메이저대회 우승' 김시우, 세계랭킹 28위로 '껑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5 17: 29

제5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김시우(22, CJ대한통운)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역전 우승했다.
김시우는 공동 2위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를 3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총상금만 1050만 달러(약 118억 원)가 걸려 있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서 김시우는 지난 2011년 최경주 이후 한국인으로 두 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으로만 189만 달러(약 21억 4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김시우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서 지난주 75위서 47계단이나 도약한 2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왕정훈과 안병훈이 나란히 57, 58위로 뒤를 이었다. 김경태가 79위, 강성훈이 85위, 송영한이 94위에 자리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1, 2위 순위 변화는 없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제이슨 데이(호주)와 순위를 맞바꾸며 3위를 차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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