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TEX 고메스, 4~6주 DL…추신수 이상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6 07: 36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카를로스 고메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는 다행히 DL에 오르지 않는다. 
텍사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고메스를 10일짜리 DL에 올렸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고메스는 지난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홈으로 뛰어오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4주에서 6주 정도 재활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선수로는 주릭슨 프로파의 콜업이 거론되고 있다. 
올 시즌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19경기를 1번 리드오프로 선발출장한 고메스는 38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35안타 4홈런 13타점 19득점 OPS .754를 기록 중이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중견수로서 수비에 기여도가 높았다. 고메스의 이탈로 당분간 딜라이노 드쉴즈가 중견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고메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반면 추신수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DL에 오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추신수는 지난 15일 오클랜드전 선발에 포함됐지만, 허리에 뻣뻣함을 느껴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결장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DL은 피할 수 있게 됐다. 15경기 연속 쉼 없이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전날 결장에 이어 16일 휴식일까지 이틀 연속 쉬며 허리 상태를 추스를 수 있게 됐다. 
고메스의 부상 이탈로 머리가 아픈 텍사스로선 추신수의 부상이 경미한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중견수 고메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당분간 추신수가 우익수 수비에 나설 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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