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3타수 무안타 2삼진 '타율 .194'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6 10: 39

박병호가 첫 홈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4일 포터킷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였지만 이날 다시 무안타 빈타에 그쳤다. 트리플A 9경기째를 치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2할1푼2리에서 1할9푼4리(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5경기 20타수 1안타 타율 5푼.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리하이벨리 우완 선발 애런 노라를 맞이한 박병호는 초구에 헛스윙했다. 2구째 원바운드 볼 이후 3~4구 연속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라를 상대한 박병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째에 또 헛스윙했다. 3구째 볼을 참았지만 4구째 공에 헛스윙하며 연속 삼진을 당했다. 시즌 삼진 숫자는 9개로 늘어났다. 
7회말 3번째 타석은 1사 2루 찬스였다. 우완 케이시 피엔으로 투수가 바뀌었지만 박병호의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볼과 파울을 반복하며 볼카운트 2-2가 된 박병호는 5구째를 받아쳤으나 1루 내야 플라이로 힘 없이 아웃됐다. 
박병호 포함 타선 전체가 2안타로 침묵한 로체스터는 리하이밸리에 0-1 패배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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