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케인 3승' SF, 다저스 꺾고 시즌 첫 4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6 14: 2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를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를 8-4로 승리했다. 선발 맷 케인이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린 가운데 포지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22승17패로 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24승15패)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 5승3패 우위. 

선취점은 다저스였다. 3회초 2사 후 코리 시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도 3회말 맥 윌리엄슨의 안타와 케인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 디나드 스팬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곧장 1-1 균형을 맞췄다. 
4회말에는 브랜든 벨트의 좌중간 안타, 포지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브랜든 크로프드의 우측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4회에만 4득점을 몰아쳤다. 
6회말에도 2사 후 아로요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윌리엄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포지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지의 시즌 7호 홈런. 포지가 2안타 1타점, 누네스가 2안타 3타점, 윌리엄슨이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은 6⅔이닝 동안 112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케인은 평균자책점도 4.04로 낮췄다. 최고 91.6마일 패스트볼에 70마일대 초중반 느린 커브를 섞어 던지며 완급조절의 묘미를 보여줬다. 
반면 다저스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매카시가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크리스 테일러가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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